안좋다는 음식궁합 제대로 알고가자 무와당근,시금치와달걀 음식궁합의오해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뭐가 옳고 잘못된 정보인지 확인하기 위해 

많이 퍼져있는 안좋은 음식궁합 중 오해가 있는 궁합이 있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무와 당근

 

 당근껍질에 있는 효소가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해서 비타민C가 흡수되지 못한다고 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근에는 아스크르비네이즈라는 효소가 있어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는 것은 생화학에 조금만 아는 사람들은 말도안되는 얘기라는 걸 알 수 있지만 다른 일반인들은 방송에도 나오니 이 말이 사실이겠구나 하고 믿는 경우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타민C의 실체인 이스크로빈산이 수소이온을 내놨다 받았다 하는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되는 것입니다. 

무를 먹을때 무가 가진 대표적인 효능 기침을 가라앉히고 소화가 잘 되기 위해 만든 레시피에서 무에서 비타민C를 기대하지 않는데 많은 채소들과 과일들 중 비타민 C는 많이 혹은 적게라도 함유되어 있는 부분이라 무와 당근의 안 좋은 궁합은 아닙니다.

 

시금치와 계란

 

시금치와 계란을 같이 먹으면 결석이 생긴다 라는말이있었습니다. 시금치의 옥살산이 칼슘이 맣은 식재료를 만나면 수산화칼슘이 되어 결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인데, 실제로 한 여구에서 결석이 15% 정도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대학병원 홈페이지에서 수술을 앞둔 중증 신장병 환자에게 금지하는 음식 리스트에 시금치가 포함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의 실험조건대로 먹으려고 한다면 매일 1㎏의 시금치를 1년동안 먹었을 때의 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옥살산이 들어있는 식재료가 시금치 외에 귤, 오렌지,자봉,대추 등 신맛과 단맛이 함께 있는 과일과 아몬드, 땅콩, 호두 등 견과류에도 많으며, 감자나 콩 등의 웬만한 곡물들에 다 들어있습니다.  쌀과 밀가루는 주식으로 매일 먹기도 합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중증 신장병환자의 금지음식리스트에 시금치가 나오는 이유는 수술을 앞둔상태에서는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결석이 있는 사람이나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은 평소에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